맛과 정성 가득한 생선구이집
전북 완주군 삼례에 위치한 신자반은 지역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한식당입니다. 이곳은 단체 손님을 위한 넓은 룸을 갖추고 있어 가족 모임, 친구들과의 회식, 혹은 회사 행사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친구와 단둘이 방문했지만, 단체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룸은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신자반의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들어서는 순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세팅도 깔끔했고,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처음 방문한 저희도 부담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단체 손님뿐 아니라 소규모 방문객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Tip: 단체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룸 예약이 빠르게 차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모듬구이와 씬 피자의 환상적인 조화
신자반의 메뉴 중 단연 돋보이는 건 바로 모듬구이입니다. 저희는 둘이서 방문했지만 양이 넉넉한 모듬구이를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의 푸짐함에 놀랐습니다. 모듬구이에는 고등어, 조기, 뽈락구이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각각의 생선이 신선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 있어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고등어는 짭조름하면서도 기름진 풍미가 일품이었고, 조기는 담백한 맛으로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뽈락구이는 쫄깃한 식감이 돋보여 친구와 서로 더 먹으려 경쟁할 정도였어요.
모듬구이 전에 제공된 씬 피자는 예상치 못한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일반적인 피자와 달리 얇고 바삭한 도우에 적당히 짭짤한 치즈와 토핑이 어우러져, 메인 요리 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딱이었습니다. 피자 자체로도 훌륭했지만, 모듬구이와 함께 먹으니 마치 전채와 메인 요리가 조화를 이루는 코스 요리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 피자는 신자반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로, 방문 시 꼭 맛보길 추천합니다.
반찬, 한 끼를 완성하다
생선구이집에서 국내산 김치를 사용합니다. 요즘 많은 식당들이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데, 유튜브에서 본 제조영상 때문에 손이 안 가는게 현실입니다. 신자반은 셀프바에 국내산 김치가 있어서 최고였습니다.
신자반의 진가는 기본 반찬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성이 담겨 있어, 메인 요리 못지않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버섯부침은 버섯과 양념이 조화를 이루며, 고소한 버섯의 풍미가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나물무침은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적절한 양이 계속 손을 가게 만들었습니다. 반찬은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자반의 반찬은 단순한 곁들임이 아니라, 한 끼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모든 반찬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유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모듬구이도 맛있었지만, 반찬들이 맛있어서 대부분의 반찬들을 2번이나 리필했습니다. 신자반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곳이 아니라, 맛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곳입니다. 삼례를 방문한다면, 신자반에서 모듬구이와 반찬, 그리고 씬 피자를 즐기며 잊지 못할 식사 경험을 해보세요.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었고, 여러분께도 강력 추천합니다!
팁
데이트코스, 부모님과 식사, 회사 점심 등 모두 추천합니다. 4인 이상 룸이 가능하니 룸을 이용할 경우에는 전에 미리 예약을 하세요. 셀프바가 있어서 조금더 먹고 싶은 반찬을 먹을 수 있으며, 가마솥 밥으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비용이 들더라도 가마솥밥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