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봉지구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식당, ‘삼봉식당’. 겉보기엔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밥집이지만, 직접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진짜 ‘할머니 손맛’이 살아있는 정겨운 맛집이었습니다.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4명이 방문해 제육볶음 3인분과 된장찌개 1인분을 주문했는데요, 한 끼 식사로 정말 만족스럽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삼봉지구 인근에서 식사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집을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 눈으로는 살짝 부족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충분했던 양
주문한 구성은 제육볶음 3인분 + 된장찌개 1인분이었어요. 4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혹시 양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제육볶음은 비계와 살코기가 적절히 섞인 돼지고기로 조리되었고, 양념이 고기 속까지 잘 배어 있어 한입 베어물 때마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졌습니다. 기름진 느낌 없이 적당히 구워졌고,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밥을 부르는 중독성 있는 양념 맛이었어요. 함께 먹은 일행들도 모두 "이 정도면 양 충분하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식이 막 만들어진 듯 따뜻하고 윤기 있는 상태로 제공된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된장찌개는 두부도 많이 들어있고, 두부와 호박, 된장 조합이 최고였습니다.
✔ 상추부터 청량고추, 마늘까지 제대로 된 한 상차림
제육볶음과 함께 나온 곁들임 재료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상추와 마늘, 청량고추가 함께 제공되어, 직접 싸 먹는 재미와 다양한 맛의 조합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이게 또 별미였습니다. 청량고추는 정말 맵더라고요.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이라면 조금 조심하셔야 할 정도! 하지만 매콤한 제육볶음과 매운 고추, 알싸한 마늘을 상추에 싸서 먹는 그 조합은 입안에서 터지는 풍미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잘 어우러졌습니다. 그냥 ‘한 끼 식사’가 아니라, 한상차림의 밥상처럼 정성이 담긴 식사가 가능하다는 게 이 집의 매력이에요. 식당에서 마늘을 먹었을 때 알싸한 느낌 느낀 것은 진짜 오랫만입니다.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나물 반찬들의 퀄리티, 할머니 손맛이 살아있다
삼봉식당에서 무엇보다 감동받았던 부분은 반찬이었습니다. 보통 작은 식당에서는 반찬이 정해진 몇 가지로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그렇지 않았어요. 겉절이 김치, 고사리, 고추잎 무침, 버섯무침, 가지무침 등 하나하나 신선하고, 간이 세지 않아 건강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가지무침은 너무 맛있어서 다시 달라고 리필까지 요청했어요. 함께 간 친구들도 "이건 정말 맛있다", "반찬이 너무 괜찮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자연스럽고 깊은 맛을 내는 집은 흔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직접 모든 조리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진짜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 맛이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서 그런 정성이 느껴지더라고요.
✔ 소박한 식당,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공간
삼봉식당은 삼봉지구 LH1단지 상가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식당입니다. 매장 규모는 크지 않고, 외관도 아주 소박해서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 보면 집밥처럼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실제로 할머니 한 분이 조리와 서빙까지 모두 하셔서 음식이 나오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그 기다림마저 납득될 만큼 맛과 정성이 가득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요란한 분위기 없이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분, 진짜 한국적인 집밥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 삼봉지구 맛집 찾는다면 삼봉식당 강력 추천!
- ✔ 제육볶음 양념과 고기 식감 모두 만족
- ✔ 된장찌개 포함해 4명이 충분히 식사 가능
- ✔ 상추, 마늘, 청량고추 등 곁들임도 정성 가득
- ✔ 나물 반찬 퀄리티 뛰어나고 리필도 가능
- ✔ 할머니가 직접 조리, 손맛이 살아있는 식당
- ✔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에서 따뜻한 식사 가능
- ✔ 가격 대비 만족도 매우 높음
완주 삼봉지구를 지나거나 근처에서 식사를 고민 중이라면, 삼봉식당은 꼭 한 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가족, 지인들과 함께 혹은 혼밥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를 경험할 수 있어요. 주차는 차도가 아닌 LH1단지 안에 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처음 방문시 전화통화가 힘듭니다.